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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소아 ADHD에는 적절한 약물 치료가 중요할 수 있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누구나 한 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특히 최근 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인되기도 하고 소아·청소년 ADHD가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DHD에 대한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ADHD 진료 환자 수는 2009년 약 6만4000명으로 2003년 이후 6년 사이에 환자가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더욱이 ADHD는 소아정신과 질환 중 가장 발생 비율이 높은 질환으로 아이들의 행동장애, 학습장애 등 발달 과정에 영향을 준다. 이에 최근 ADHD 진단과 치료의 변화에 대한 논의를 위해 방한한 우메시 제인 캐나다 토론토대 정신의학과 교수에게 소아 ADHD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ADHD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질환의 이름대로 주의력 부족이다. 또 성인 ADHD 환자의 증가가 어린 시절의 적절한 치료와 연관이 있는지 확신할 수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그 증상이 이어졌을 것으로 본다."

우메시 제인 교수는 ADHD를 소개하는 말을 먼저 꺼냈다. ADHD가 흔히 나타나는 소아정신과 질환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및 충동성 등의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더욱이 ADHD는 아동의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또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가족력도 무시할 수 없는데 그는 ADHD가 유전성이 높고 가족력과 관련 있는 질환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ADHD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게 직접 질환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고 주의의 도움을 통해 행동적(좋은 습관 학습), 정신적(부정적인 생각에 대한 관리), 교육적(더 나은 학습을 위한 전략 수립)인 측면에서 종합적인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말이다."

이어 그는 ADHD 치료를 언급했다. 부모가 자녀에게 ADHD에 대한 교육을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며 아이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스트레스 레벨을 잘 조절하고 있는지 언제나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또 그는 약물치료에 대한 얘기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ADHD 치료제는 도파민과 도파민과는 달리 비정신자극제인 노르아드레날린 두 가지로 나뉜다. 두 약 모두 뇌의 특정 부위인 시냅스라 불리는 신경 영역에 작용해 효능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노르아드레날린은 아토목세틴(ATX) 제제이고, 도파민은 메칠페니데이트(MPH) 제제인데 아토목세틴과 메칠페니데이트 제제 모두 오남용이 가능성이 있지만 메칠페니데이트는 규제약물, 아토목세틴은 비 규제약물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어 그는 "약물 치료가 그들의 문제와 생활 습관의 제어 등 모든 증상을 해결할 수 없지만 적시에 그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제안한다면 인지 행동 치료와 같이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비정신자극제 약물 치료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ADHD는 본인이 어떻게 적응하고 거기에 맞춰 생활해 나가기에 달렸다. 제대로 된 치료나 처방을 받지 못할 경우 치명적으로 변할 수 있으니 적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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