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의 노후준비, 특히 경제적인 준비가 대체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5월부터 공단의 '노후준비 종합진단서비스'를 제공받은 2만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노후준비 점수가 58점으로 나왔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영역별로 ▲사회적 관계 52.8점 ▲건강한 생활습관 73.5점 ▲소득과 자산 50.1점 ▲여가활동 55.4점으로 집계돼 경제적인 부분의 점수가 가장 낮았으며 연령별 점수는 ▲20대 이전 47.6점 ▲30대 54.8점 ▲40대 60.0점 ▲50대 62.1점 ▲60대 이상 58.7점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공단이 지난달 1000명을 대상으로 '2013년 노후설계 10대 이슈'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무 부문에서는 '기초연금 도입(36.0%)'이, 비재무 부문에서는 '독거노인 급증(33.3%)'이 1위를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국민들이 기초연금 도입 등 재무 부분에 관심이 높지만 노후준비 정도는 상대적으로 빈약하다"며 "향후 노후설계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민들의 노후준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