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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시크릿 노트]최초·최고·최장, '3최'의 '엔브렐' 아세요?

노벨상, 누구나 다 아는 세계 최고의 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조금 친근하게 다가온 적이 있다.



하지만 우리 생활 중 노벨상과 관련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류마티스관절염 및 류마티스질환 치료제로 잘 알려진 한국화이자의 '엔브렐'이다. '의약품이?'라며 고민하고 있겠지만 눈치가 빠르다면 벌써 정답을 맞췄다. 엔브렐을 개발한 사람이 노벨상을 받은것. 바로 미국의 면역 유전학자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다.

사실 류마티스관절염은 강직성 척추염, 건선 등과 함께 자가면역질환이라 불린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다만 종양괴사인자(TNF) 등과 같은 사이토카인(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이 과다하게 생성돼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류마티스질환 치료가 힘들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생물학적제제인 엔브렐이 등장하면서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당시 보이틀러 박사는 TNF의 작용을 억제하기 위해 수용체를 활용한 접근법을 생각했고 이후 엔브렐의 주성분인 '에타너셉트'라는 물질을 개발했다. 그리고 엔브렐이 혈액 속에 떠돌아다니는 TNF 차단에 성공하며 미국에서 '최초'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보이틀러 박사는 지난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최초로 등장한 엔브렐이 단연코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환자들의 편의성을 위한 제제도 '최초'로 출시했다. 국내 TNF 억제제 중 유일하게 실온 보관이 가능한 '앰비언트 패키지'를 선보인 것. 여기에 18년 이상된 '최장'의 장기 임상연구 데이터까지 갖춰 엔브렐의 효과와 안전성까지 입증됐다.

올해로 국내 출시 10주년을 맞은 최초·최고·최장 '3최'의 화려한 스펙을 가진 엔브렐, 또 어떤 스펙을 쌓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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