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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성추행 육군 소령, 자살 女대위 외에도 피해자 여군 6명

자살한 A(28·여)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 소령으로부터 성적 모욕과 폭행을 당한 여군이 6명 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B 소령은 A 대위를 성추행한 혐의뿐만 아니라 대위 1명과 중위 2명, 하사 3명 등 총 6명의 여군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폭언을 하거나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B 소령은 지난 6∼9월 부대에서 이들 피해자에게 외모를 비하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B 소령은 모욕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지난달 기소돼 오는 19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대위는 B 소령으로부터 10개월 동안 언어폭력, 성추행에 시달렸으며 지난 10월16일 오후 3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부대 인근 승용차에서 번개탄을 피우고 숨진 채 발견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