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바람과 차가운 공기는 피부를 망치는 주범이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확실한 피부 준비운동이 필요하다.

뉴트로지나 마케팅팀 류혜정 대리는 "겨울철 찬 바람을 오래 쐬면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데, 한번 손상된 피부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운동 전 충분한 보습을 통해 이를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고보습 크림 평소 1.5배 사용하기

겨울에는 여름용 수분크림 대신 보습력이 강화된 고보습 수분크림을 사용해야 한다.

리치한 제형의 수분크림은 보습 지속력은 높으면서 피부 깊숙이 수분을 채워 외부 자극에 피부가 손상되는 걸 막아준다. 특히 다음날 야외에서 장시간 운동이나 스포츠를 즐길 예정이라면 전날 밤 평소 사용량의 1.5배 정도 듬뿍 발라 피부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도록 한다.

◆페이스 오일로 긴급 처방

피부가 민감한 편이거나 이미 손상돼 푸석푸석하다면 응급조치가 필요하다.

로션이나 수분크림에 페이스 오일을 3~4방울 섞어 바르면 보습뿐 아니라 오일이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오랜시간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아니면 메이크업 단계에서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에 오일을 한 방울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연약한 부위는 스페셜 케어

운동 전 케어도 중요하지만 손이나 눈가, 입술 등 유난히 연약한 부위는 특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운동 중간중간 보습제를 덧발라 건조함을 막아야 하는데, 이때도 가벼운 제품보다는 오랜시간 고보습이 가능한 고농축 제형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