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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스타의 과거 아델과 에일리



대한민국은 유독 스타들의 과거에 집착이 심하다.

에일리는 최근 누드사진 유출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속옷 모델 카메라 테스트용으로 누드 사진을 찍었다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사태는 마무리 됐지만 여전히 에일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SBS 'K팝스타3' 참가자 김은주는 여린 이미지와 다른 폭발적인 성량과 고음을 선보이며 예비스타 등극을 예고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진설에 휩싸이며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에일리와 김은주 모두 사실 확인도 전에 온라인에 무차별적으로 유포된 글로 되돌릴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사실유무를 가리지 않고 파헤치고 일방적으로 판단해버리는 꼴은 마치 배고픈 하이에나가 먹이를 뜯는 것과 같은 비인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너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이라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어떨까. 지난해 '빌보드 뮤직어워즈'에서 12개의 상을 휩쓴 영국 팝스타 아델은 음란 동영상 의혹과 청소년 시절 흡연 영상 유포로 곤욕을 치렀다.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그는 음악성을 높이 평가받아 타임·AP 등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계 스타로 선정됐다.

만일 국내에서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아델이 음악성을 제대로 평가받았을 지 의문이 생긴다.

흠 없는 사람은 없다. 물론 잘 못 된 과거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스타들의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 아티스트의 실력과 미래를 지켜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든다./양성운기자 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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