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외에 기업의 '복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트렌드가 생기는 가운데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다양한 기회를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외국계 제약사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로슈그룹'이다.

◆허리가 튼튼해야 회사가 성장하죠!

로슈그룹은 현재 전세계 108개 지사, 8만여명의 임직원을 위한 전사적인 인재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로슈 역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간관리자 리더십 프로그램인 'ALPS'(Accelerated Leadership Program)다.

ALPS는 스위스 기업의 특색을 살려 이름을 붙인 중간관리자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조직의 실무 책임자인 중간관리자의 리더십 강화가 회사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된다는 회사의 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정직, 용기, 열정'이라는 로슈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10가지의 로슈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다른 참가자와 공유하고 리더십 교육 전문가로부터 이에 대한 피드백을 듣는다. 이후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롤플레잉을 진행하며 경영진들과도 업무에 적용했던 경험을 논의한다.

◆해외 파견 돕는 다양한 지원!

로슈그룹은 또 해외파견 근무도 장려하고 있는데 회사는 직원의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문화, 거주, 자녀 취학, 업무 지원 등 다각도의 지원을 제공한다.

우선 직원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근무할 국가에 대한 문화적인 정보를 소개하는 별도의 세션도 진행한다. 특히 직원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별도 담당자가 생필품 구입, 공과금 납부, 거주 등록 절차를 도와주고 자녀가 다닐 수 있는 학교와 입학 절차를 대행해주기도 한다. 게다가 정서적인 안정을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의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일정 기간마다 본국을 방문하는 'Home Leave' 프로그램도 운영된다.한국로슈에서도 최근 5년간 스위스 본사,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다수의 인원이 파견 근무를 하고 돌아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