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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아빠! 술 한잔 전 우유 한잔



■ 우유는 숙취예방 음료… 알코올 분해성분 풍부해 간 해독작용 도와

회식과 모임이 많은 연말이면 술자리도 잦아진다. 매일같이 이어지는 술자리에 숙취로 고생하는 직장인이 많다.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지만,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술자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인디언들은 오래전부터 숙취를 예방하는 음식으로 아몬드를 먹었다. 아몬드에는 간을 활성화시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능이 있어 술을 마실 때 안주로 먹으면 알코올이 빠르게 분해돼 숙취해소에 효과적이다.

음주 전 우유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간이 알코올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지방·비타민이 필수적인데 우유에는 이 성분들이 풍부해 간 해독 작용을 돕는다. 더불어 우유는 강한 산성을 띠고 있는 위액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뮤신'이라는 성분이 위벽을 보호하고, 우유에 들어 있는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한다. 이 때문에 우유를 마시면 공복감을 덜 느끼고, 그만큼 과음과 과식의 유혹을 덜 받게 된다.

◆속쓰림 등 위장 질환에 효과적

최근 스트레스로 속쓰림·소화불량·위궤양·위염 등 위병을 앓고 있는 직장인 역시 늘고 있는데, 이 같은 위 질환은 심각할 경우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위 건강을 위해서는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우유는 산을 중화시키는 완충작용을 통해 위벽을 보호한다. 또 우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A는 위 점막을 구성하는 성분 중 하나로 위에서 점액이 잘 형성되도록 도와 염증을 막아준다.

유지방 역시 위 속의 산과 점막조직 사이에 물리적인 피막을 형성해 위 점막을 보호한다. 적은 양이더라도 우유를 계속해서 섭취하면 위궤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위염 환자도 하루 2잔 도움돼

하지만 우유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공복보다는 음식물을 섭취한 후 마시는 것이 좋다. 위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우유를 조금씩 여러 번 마셔 위벽을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위염 환자는 성인 권장량과 동일한 양인 하루 2잔 정도가 적당하며, 위궤양 환자는 약물치료 3주 후부터 우유 마시기를 병행해야 효과가 있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연말에는 다양한 모임 때문에 다이어트나 절주 등의 계획이 무너지기 쉽다"면서 "연일 이어지는 연말 모임과 평소 잦은 회식으로 위에 부담이 느껴진다면 우유로 위 건강은 물론 숙취 걱정까지 해결해보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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