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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베스트셀러 시인' 서정윤, 여제자 신체접촉 확인

여중생 제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시인' 서정윤(56·교사)씨가 여제자에게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서 시인은 여제자에게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의 성추행한 혐의를 한 것으로 확인했다.

서 시인은 경찰조사에서 "진학 상담을 위해 교사실에 부른 것일뿐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보강 수사와 법률 검토를 거쳐 내주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피해 여중생은 지난 16일 경찰조사에서 서 시인의 일부 진술내용과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구시교육청은 자체 감사에서 서 시인이 여중생에게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 시인이 소속된 사학재단은 오는 29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이 파면조치하도록 요청한데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안이란 점에서 파면 또는 해임 등의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홀로서기' 시집 4편을 출간해 33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린 베스트셀러 시인이며 1982년부터 국어교사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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