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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 스모그'때문에 폐가 새까맣게 변한 쥐?

▲ /인민망



최근 중국 인터넷에 스모그 때문에 쥐의 폐가 검게 변했다는 내용의 충격적인 기사와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을 경악시켰다.

기사는 중국 명문대학 교수의 말을 인용, 스모그 때문에 쥐의 폐가 6일 만에 검게 변했으며 회복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정상 쥐와 '스모그 쥐'의 폐를 비교하는 사진도 함께 실렸다.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된 푸단대학 공공위생학원의 쑹웨이민(宋偉民) 교수는 19일 신경보와의 인터뷰에서 보도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쑹 교수는 "취재에 응한 적도 없다"며 "폐가 한번 검게 변하면 원래대로 붉은색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다만 일전에 쥐의 폐에 초미세먼지 농축액을 주사하는 실험을 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모그 때문이 아니라 중국 전통의약품이 폐를 정화하는데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쥐 실험을 했다"며 "실험 내용을 한 회의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모그 쥐 기사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끝났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스모그 문제에 대한 중국인의 불안과 공포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올해 스모그 발생 일수가 5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스모그 대란을 겪었다. 특히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는 유엔 기준치의 수십 배를 초과하는 초미세 먼지를 동반한 스모그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스모그의 위험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대기오염 관련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스모그가 호흡기와 심장계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은 물론 생식능력과 면역 체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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