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이른둥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대한신생아학회는 지난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이른둥이 희망찾기 HUG(Hope yoU Grow) DAY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 콘서트에서는 이른둥이 이야기를 나누며 이른둥이 가정에 희망과 응원을 전하고 이른둥이 건강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른둥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른둥이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가 발표됐고 다양한 재능을 갖춘 이른둥이들의 공연과 이른둥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HUG 사진 촬영 ▲플레이콘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종이 접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제 2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사연 공모전' 당선작 시상 및 탤런트 이아현씨의 이른둥이 성장 스토리 낭독, 어려운 이른둥이 가정 기부금 전달식, 아인슈타인 처칠과 같은 이른둥이 출신의 위인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특히 행사는 이른둥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기원하며 행사에 참석한 이른둥이 가족들이 종이 비행기에 소원을 적어 다같이 날리는 피날레로 마무리됐다.
25주만에 태어났지만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하서윤양의 어머니 나은실씨는 "아이에게 미안함을 갖기보다는 엄마에 의해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궁란 대한신생아학회 회장 역시 "이른둥이들은 출생 후 2~3년 간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이른둥이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