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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제주서 반달가슴곰 공격에 사육사 숨져



17일 오전 9시21분께 제주시 구좌읍에 송당리 한 관광농원의 곰 우리에서 반달곰 2마리가 사육사 임모(79)씨를 공격해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직후 몸길이가 1m60㎝가량의 수컷과 1m40㎝ 크기의 암컷 곰 2마리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총으로 사살됐다.

경찰은 임씨가 이날 혼자 우리 안에서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던 중 곰에 공격당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숨진 임씨는 3년 전부터 이 업체에서 곰 사육을 담당해 왔다.

이들 곰은 해당 업체가 외국에서 직접 구입해 관광객들의 관람용으로 길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 등을 조사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