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중 젖먹이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칼슘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는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의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의 72%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남성은 권장량 대비 78%를 섭취했고 여성은 이보다 더 낮아 67%에 머물렀다. 특히 분유나 모유를 주로 섭취하는 0∼2세 영아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량이 권장량에 미치지 못했다.

칼슘 권장량의 56%를 섭취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모든 연령대 가운데 식생활로 얻는 칼슘 섭취량이 가장 낮았으며 칼슘 공급이 충분해야할 12∼18세 청소년도 권장량의 59%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이 식생활로 얻는 칼슘의 양은 하루 평균 517.9㎎이며 주공급원은 채소류(26.7%)와 우유류(23.2%)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남녀노소 및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칼슘 섭취량이 적은 편"이라며 칼슘 섭취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