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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세계 환율전쟁 철저한 대비책 서둘러야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실시한 기준금리 인하로 전 세계 환율전쟁이 재현될 조짐이다.

ECB는 지난 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25%로 전격 인하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6개월만에 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물가상승률이 0.7%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탓이다.

ECB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자 체코와 호주, 뉴질랜드 등 경기침체에 빠진 신흥국들은 환율 방어에 나섰다. 통화가치 강세로 수출가격 경쟁력이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서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발빠른 움직임 속에 우리 정부는 어떤 움직임을 취할지 심히 궁금하다. 우리도 세계적인 환율전쟁에 앞서 대비책을 마련하고 준비할 때다. 무엇보다 외환보유액을 늘려 급격한 달러화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이 완화 조치를 거두지 않는 이상 신흥국의 환율 경쟁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은 850억달러(약 91조원) 규모의 국채를, 일본은 70조엔(752조원) 규모의 국채를 매달 사들이고 있다. 금리 인상이 가져올 부작용도 큰 문젯거리다. 금리 급등이 서민경제에 치명타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구조를 감안해 수출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의 적절한 환율 관리가 필요하다. 뒷짐지고 사태만 관망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하루빨리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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