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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할인의 덫'에 걸린 화장품 업계



"어차피 세일할거면 처음부터 그 가격으로 팔지. 괜히 처음 산 사람만 속상하게…."

한 화장품 광고에서 지적하듯 최근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할인 경쟁은 치열하다. 업체들은 정기 할인·멤버십 세일 등 이름표만 바꿔가며 할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또 세일을 하지 않으면 '1+1 행사'를 진행해 사실상 반값 할인은 일년 내내 계속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우리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주요 5개 화장품 업체의 연간 할인 일수는 2011년 107일에서 지난해 240일, 올해는 9월까지 252일에 달했다. 할인폭도 10~20%에서 최근 들어서는 50%가 일반화됐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의 '가격 불신'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애초에 가격을 높게 책정해 놓고 세일을 통해 저렴하게 파는 것처럼 생색을 내는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불신과 '제 살 깎아먹기'식의 출혈 경쟁은 결국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생명인 '저렴이' 화장품 업계가 오늘의 위기를 타개할 방법은 간단하다.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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