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뻬빼로 데이'를 맞아 유통가에서는 커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연인과 함께 하면 제품도 싸게 사고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 중인 연인이라면 눈여겨 볼 만 하다.

매일 똑같은 카페 데이트는 지루하다. 특별한 날엔 서울을 살짝 벗어나도 좋다. 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더 퍼펙트 커플 패션' 행사를 진행한다.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커플을 겨냥해 빈폴에서는 남녀 고어텍스 점퍼를 15만9000원 균일가에, 노스페이스에서는 남녀 구스다운 재킷을 각 15만원에 판매한다. 겔러리어클락은 펜디 루프 남녀시계를, 퍼퓸샵은 이세이 미야케 로디세이 남성·여성 향수를 반값에 선보인다. 이 같은 커플룩 특가상품 구매한 연인들에게는 밀크앤허니의 프리미엄 초코스틱을 선물로 준다.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는 17일까지 겨울 신상품을 1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는데, 빼빼로 데이인 오늘(11일)까지 커플 신발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이에스티나에서는 11월 11일의 숫자 '1'을 기념해 선착순 111커플에게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빼빼로를 연상시키는 골드 바 디테일이 포인트인 베네치아와 아이리스 핸드백 라인 구매 고객에게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 마케팅팀 전승희 대리는 "식상한 데이 이벤트에서 벗어나 모처럼 알뜰 쇼핑을 하면서 연인끼리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