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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늦가을 단풍구경, 무릎에도 신경 써야

늦가을 막바지 단풍구경이 한창이다. 이에 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지만 가을 등산은 낮은 기온으로 관절이나 인대, 근육이 경직되기 쉬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려오면서 생기는 반월상연골판 손상

요즘은 등산을 하다 무릎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의욕적으로 등산을 하다가 관절 부상을 당하기 때문이다.

특히 산행에서는 오르는 것보다 내려올 때 무릎관절 부상에 노출되기 쉽다. 내려올 때는 몸의 체중이 앞으로 쏠려 무릎관절에 많은 부담이 가해지며 근육, 인대 등이 긴장된 상태라서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또 40대 이후 중 ·노년층은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기 쉬우므로 항상 조심해야 한다.

무릎관절 부상은 반월상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지는데 무릎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웅크려 앉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무릎 바깥쪽보다는 안쪽 연골 손상이 흔하며 한 번 손상된 연골판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관절내시경으로 간단히 치료받을 수 있어

반월상연골판은 관절 연골에 전해지는 체중을 분산시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고 관절액을 고르게 분포시켜 관절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반월상연골판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 정도가 심해 2차 연골 손상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최근 반월상연골판 치료를 위해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릎 관절 부위에 1cm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을 삽입해 모니터로 관절 상태를 보면서 찢어진 연골판 부분을 봉합하고 다듬어주는 수술이다.

모니터를 통해 관절 속을 확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진단할 수 있다. 또 관절내시경수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며 자기 연골과 관절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치료방법이다..

▲단풍놀이 전 장비 점검과 스트레칭으로 부상 위험 줄여야

이와 함께 등산 장비를 점검하고 스트레칭 등으로 부상 위험을 사전에 감소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배낭은 등에 밀착될 수 있도록 허리벨트가 있는 것을 선택하고 배낭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신발은 등산화나 트래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발목을 덮는 디자인이 부상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하면 충격이 분산되고 미끄러짐을 예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무릎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등산객들이 많은데 무릎관절은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치해서는 안되는 근육"이라며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병원을 찾아 반월상연골판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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