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분할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8월 1일자로 네이버와 갈라진 NHN엔터테인먼트는 인적 분할 후 2개월 간 매출이 1015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분할 전인 7월을 포함해 회계 감사를 받지 않은 3분기 내부 기준 실적으로는 매출 1534억원, 영업이익 368억원, 순이익 157억원을 달성하며 호조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PC온라인 게임이 1143억원으로 총 매출의 74.5%를 차지했으며 모바일 게임이 319억원으로 20.8%에 해당됐다.

PC온라인 연결 매출은 일본 PC 게임 침체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5.4%)했고,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부 게임의 출시가 지연되면서 전분기와 비교해 다소 감소(-6.6%)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이은상 대표는 "지난달 출시한 카카오톡 모바일 게임 이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등에서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 향후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면서 "국내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PC온라인 시장에서도 MMORPG 와 가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매출 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