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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 인생은 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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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인마, 4년 뒤에는 더 울면서 시험보러 다녀."

최근 한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이 큰 화제를 모았다. 어느 고3 수험생이 다가오는 수능 중압감 때문에 독서실에서 울었다는 이야기에 한 네티즌이 재치있는 답변을 한 것이다. 울 필요 없다. 대학 졸업하는 4년 뒤에는 더 울면서 취업 시험보러 다닌다는 댓글에 많은 네티즌이 공감 버튼을 눌렀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수험생들은 '대학만 가면 고생 끝'이란 마음에 최선을 다한다. 일선 학교 교사와 학부모들도 대학 합격이 모든 인생의 해결책인 것처럼 아이들에게 강조한다. 하지만 대학 다녀 본 사람은 안다. 대학 입학 후 더 큰 숙제가 쌓여 있다는 점을 말이다. 좋은 대학 나와도 취업 하기 힘들다는 불편한 진실도 저절로 깨닫게 된다.

요즘 취업 커뮤니티 게시판은 기업 공채 전형 후기와 청소년 시절에 대한 향수가 반반씩 섞여있다. 일부 취업 준비생은 "대학생만 되면 모든 고민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 취업,결혼,노후 대비 등 끝이 안보인다"고 털어 놓는다.

최근 방한한 에릭 슈미츠 구글 회장은 "미래 예측이 중요하지만 나도 잘 모른다"면서 "확실한 것은 단기적 계획은 변수가 많으니 장기적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뻔한 이야기지만 수능, 대입, 취업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모두 인생의 최종 비전을 향해 거쳐가는 관문일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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