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가 한반도까지 밀려오면서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다.

29일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중국의 스모그가 유입됐으나 30일 오전까지 지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9일 수도권 지역에는 하루 평균 81∼120㎍/㎥ 농도의 미세먼지(PM10)가 발생했다.

이날 수도권 지역에는 기준치의 최고 2배 이상의 미세먼지가 측정됐으며 미세먼지 농도를 '약간 나쁨' 수준이라고 밝혔다.

과학원은 수도권 지역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혈관질환자는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