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을 활용한 이용자 참여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이 챙기지 못하는 정보를 일반인이 제보해 시너지 효과를 꾀하는 것이다.

23일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용자와 함께 대한민국 생활 지도 제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지도 정보를 집단지성으로 수정하는 '대한민국 지도건강 캠페인'은 신장 개업 및 폐업 가게, 신축 건물 등을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로 신고,수정하게 한다.

다음은 캠페인에 참여한 이용자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영화 예매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31일까지 병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블로그(blog.daum.net/daummaps/48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 카페에서도 집단지성 움직임이 활발하다. 운영진이 커뮤니티에 대기업 필기 복원 게시판을 만들면 시험을 본 구직자들이 기억나는 문제를 댓글로 다는 식이다. 이렇게 모인 문제들은 차후 개정판 문제집에 반영되고, 참여자들은 등급 업 또는 경품 혜택을 얻는다. 필기 시험뿐 아니라 자신이 받은 면접 문항을 공유하기도 한다.

복원에 참여한 네티즌들은 "틀린 문제를 복원하는 마음은 아프지만 다음 시험 볼 때 도움이 되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장윤희기자 uniq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