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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비아그라 vs 팔팔정

생활레저부 황재용기자



때 아닌 '비아그라' 전쟁이 벌어졌다.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한미약품의 '팔팔정'이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패소, 올 4월 서울고법에 항소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서울고법은 "상표권 침해가 인정된다"며 1심 재판부 판결을 뒤집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한미약품이 상고의 뜻을 밝혔다.

사실 비아그라는 대한민국 남성질환의 혁명을 가져왔다.

성생활 관심도는 세계 1위지만 병원 방문은 가장 꺼리는 한국 남성들이 발기부전을 남성질환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남성질환에 대한 한국 사회의 올바른 인식이 시작됐고 그 시장 역시 점차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비아그라의 특허가 만료되자 다수의 국내 제약사들이 남성질환 시장 진출을 서둘렀다.

하지만 정작 발기부전 시장의 두 축을 담당하는 한국화이자와 한미약품은 소송에서 승리할 욕심뿐이다.서로를 제치기 위한 노력만 있지 질환과 치료제의 필요성을 알리는 목적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윤과 패권이라는 측면은 이해하지만 국민 건강의 한축을 담당하는 제약사가, 그것도 올바른 자리를 잡아가는 중인 남성질환 시장에서 이 싸움은 냇가에 미꾸라지 격이다.

"남성 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올바르게 질환을 이해하고 치료해야 한다"고 처음 치료제를 출시하며 수없이 외친 자신들의 이야기를 상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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