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 시대에 들어서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 특히 건강상의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 앱을 잘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맞춤형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전문의가 직접 각종 질병 정보를 전달하는 웹사이트인 메디컬티비는 '메디컬티비' 앱을 공개했다. 앱은 질병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기존의 메디컬티비 웹·모바일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닥터' 앱은 자가 진단 테스트를 통해 환절기 몸의 이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매일 건강 정보가 업데이트된다. 또 여성 다이어트에 유용한 '살빼는 법 2', 노년층 스트레칭을 위한 '탱크 스트레칭', 직장인 건강을 위한 '퍼스널 트레이닝' 등도 인기 있는 앱이다.
◆당뇨병과 암까지 관리 가능
당뇨와 암 같은 중증 질환을 관리하는 앱도 눈길을 끈다.
한국릴리가 제공하는 '지피지기 암치료'와 '당뇨길잡이'가 단연 인기다. 지피지기 암치료는 ▲암 정보 ▲나의 치료 ▲힐링 공간 ▲정부 정책과 FAQ 등 4가지 메뉴로 구성해 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검색뿐 아니라 e메일을 통해 추가 질문도 가능하다. 나의 치료 메뉴에서는 자신이 치료받는 약물을 선택해 치료 일정을 확인하고, 일정 수정 및 알람·메모 등을 통해 항암 치료 과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
당뇨길잡이는 당뇨병이 환자의 생활 습관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점을 활용한 앱이다.
앱을 처음 이용하는 환자들도 질환과 기본 정보를 설정한 뒤 혈당 수치와 섭취 음식, 운동량을 입력해 직접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다. 또 인슐린을 주사하는 환자의 경우 알람 기능을 활용하면 바쁜 일상에서도 잊지 않고 주사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입력 정보는 그래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