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제약/의료/건강

중소병원 '슈퍼박테리아' 감염관리 사각지대

중소병원에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내성 세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가 더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현주(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감염병 표본감시기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급 종합병원보다 규모가 적은 중소병원(입원 정원 300~499명) 환자의 '혈액 외 검체'(침·가래) 슈퍼박테리아 분리율(재원일 1000일 당 분리율)이 더 높았다고 17일 밝혔다.

민 의원에 따르면 중소병원의 분리율은 2.04건으로 상급 종합병원(1.62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빅 5'로 불리는 5개 대학병원의 분리율이 1.32건인데 반해 중소병원 가운데서도 신고 자료가 없어 통계적으로 무의미한 병원을 제외한 기관의 분리율은 3.55건으로 3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이처럼 중소병원의 감염관리 필요성이 높지만 100대 표본감시기관 중 14곳은 정부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으면서도 신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민 의원은 지적했다.

또 입원 정원 200명 이상이면서 중환자실이 설치돼 있는 의료기관 중 표본감시기관이 아닌 156개 병원은 정부의 지원을 전혀 못 받고 있어 감염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민 의원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슈퍼박테리아 분리 신고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해 적극적인 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200 병상 이상의 병원도 감염관리위원회와 감염관리실 설치가 의무화된 만큼 예산 지원을 통해 감염 관리·감독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