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액션 대작 게임이 몰려든다.
상반기에 콘텐츠 수입과 개발, 시범 테스트를 거친 게임들이 가을 대목을 맞아 출격하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17일 시작했다. 다음은 23일까지 매일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7개 주제의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은사막 첫 CBT는 신청자 15만여 명 가운데 선발된 총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CBT는 40레벨까지 공개하며 워리어, 레인저, 자이언트, 소서러 등 4종의 캐릭터와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특정 레벨을 달성한 회원에게는 경품과 2차 CBT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다음 허진영 게임서비스본부장은 "제한된 인원이긴 하지만 '검은사막'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테스트라 기쁘면서도 매우 긴장된다"고 말했다.
넥슨은 25일 대전액션게임(AOS) '도타 2' 국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게임은 해외에서 동시접속자 수 53만명을 기록한 인기 콘텐츠로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채택되기도 했다. 앞서 넥슨은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도타 2 비공개 시범 서비스와 각종 공모전을 진행해왔다. 이번달 초부터는 지하철 광고에 '102513'이란 숫자를 게재해 정식 서비스 일정을 홍보했다. 넥슨은 도타2 국내 정식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모든 사용자에게 태극마크 문양이 새겨진 '태극의 보석' 아이템을 지급할 예정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MMORPG '아스타'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판타지 게임인 아스타는 몽환적인 그래픽과 아시아 전설 줄거리가 특징이다. 세계적인 작곡가 양방언이 게임 배경음악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정식 서비스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에 아기자기한 소품형 게임이 많았다면 가을은 웅장한 분위기의 액션 게임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