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3년간 결혼한 초혼부부 6000명(3000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 결혼에 성공한 남성 회원의 표준모델은 '35세·연소득 4500만원·4년제 대졸·키 173∼174㎝·일반 사무직'이라고 16일 밝혔다.
여성 회원은 32세·연소득 3400만원·4년제 대졸·키 163∼164cm·일반 사무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5세, 여자 32세로 2006년(남자 33세·여자 30세)에 비해 남녀 모두 2세 상승했다. 연소득은 남자 4500만원, 여자 3400만원으로 2006년(남 3300만원, 여 2200만원)보다 각각 1200만원 높았다.
남성의 연소득은 4000만∼4500만원이 22.2%로 가장 많았고 3500만∼4000만원(20.9%), 3000만∼3500만원(13.8%), 4500만∼5000만원(13.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3000만∼3500만원(25.7%), 3500만∼4000만원(17.2%), 2500만∼3000만원(16.0%), 4000만∼4500만원(14.0%) 등 순이었다.
남편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78.2%, 아내의 연소득이 더 높은 부부는 14.8%였다.
학력은 남성(70.7%)과 여성(63.7%)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학원 졸업 이상'(남 21.2%, 여 18.6%), '전문대 졸업'(남 7.7%, 여15.8%) '고등학교 졸업'(남 0.3%, 여1.9%) 등이 뒤따랐다.
남편과 아내의 학력 수준이 동일한 커플이 58.2%로 절반 이상이며 남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26.9%, 여성 학력이 더 높은 경우는 14.9%다.
신장을 비교해 보면 남성은 '173~174cm 사이'(18.2%), 여성은 '163~164cm 사이'(20.3%)가 가장 많았다. 부부의 신장 차이는 평균 11.7cm으로 남편의 키가 더 큰 경우는 99.5%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