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후 유지보수 비용으로 565억여원이 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서울시에서 제출한 '청계천 완공 이후 연도별 유지보수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청계천 유지보수를 위해 총 565억39백만원을 지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평균 75억1400만원 꼴이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인 2005년 밝힌 연간 유지관리비 18억원의 4배가 넘는 액수다.

항목별로는 해당 시설관리공단 직원 급여와 성과급 등 인건비가 256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수리·점검 95억1000만원, 전기료 72억2000만원, 사무관리비 등 기타 경비 69억9000만원, 청소·경비 69억6000만원, 자산취득비 1억9000만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