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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장품 넘버원 기업의 '추한 갑질'

생활레저부 박지원기자



"이 XX야! 니 잘한 게 뭐 있노? 10년 동안 뭐 하는 거야? 마 그만두자. 사장님 철밥통이요? 능력이 안 되면 나가야지."

아모레퍼시픽 영업팀장의 '폭언' 녹취 파일이 공개되면서 화장품업계에서 '갑의 횡포' 논란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공개된 녹취록에는 2007년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역 영업팀장이 대리점주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실적 부진을 책임지고 영업권을 포기하길 강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자 아모레퍼시픽은 사과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진상을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해당 사안은 수 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번 '갑을 논란'은 올 상반기 뜨거운 화두였던 만큼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들이 저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속을 들여다보면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횡포를 부리는 모습이 만연하다. 기업들은 허울 좋은 상생안을 발표하기 보다 '갑'과 '을'을 구분짓는 의식부터 바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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