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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남양유업 되나… 아모레퍼시픽 막말 녹취록 공개 파문

아모레퍼시픽의 막말 녹취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남양유업 사태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 제2의 '갑의 횡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실은 13일 아모레퍼시픽 피해특약점(대리점)협회로부터 폭언 및 대리점 운영 포기를 강요하는 음성파일의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록은 아모레퍼시픽 서울지역사업부 담당 직원과 한 대리점주의 대화 내용으로, 지난 2007년 아모레퍼시픽 본사 영업팀장이 술자리에서 한 대리점주에게 대리점 운영 포기를 강요하는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직원은 대리점주에게 "사장님이 철밥통이요? 사업하는 사람이 공무원 됩니까? 능력이 안되고 성장하지 못하면 나가야지", "니 잘한 게 뭐있나? 1년 동안 뭐한 거야? 열받지, 열받지?", "나이 마흔 넘어서 이 XX야, (다른 대리점에) 뒤지면 되나, 안 되나?" 등의 폭언을 했다.

이어 대림점주가 '만약 내가 버티면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영업직원은 "만약 사장님께서 말 그대로 협조 안 해주시면 물건은 안 나가고 인근에 영업장을 또 내는 거죠"라며 대리점 강탈 과정을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2009년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쪼개기를 포함한 허위세금계산서 발행, 직원 감시, 특약점 해지, 밀어내기, 판촉물 투여 강요 등 여러 불공정 사례를 접수했으나 대리점 쪼개기 문제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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