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롤러코스터' OST로 걸그룹 씨스타 '나 혼자'를 선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정우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자신의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롤러코스터' 속에 나오는 많은 배경 음악들을 정말 싼 값에 쓰게됐다. 천운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해 이상하게 어딜가든 씨스타의 '나 혼자'가 꽂히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와중에 진짜 용감한형제(작곡가)를 사석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술에 취해서 밑도 끝도 없이 '나 혼자'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 친구가 멋지게 쓰라고 하더라. 당시 내가 과음을 했었는데 '나 혼자' 써도 된다. 그 사실만 기억하고 집에가서 바로 준비했다. 원곡은 쓰지 않고 약간 편곡해서 썼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롤러코스터'는 한류스타 마준규(정경호 분)의 위험천만한 비행을 다룬 고공비행코미디물로 오는 1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