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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수장 잃은 '대한민국 복지'

생활레저부 황재용기자



보건복지부가 수장을 잃고 표류 중이다. 진영 전 장관이 기초연금을 이유로 지난달 말 사퇴함에 따라 복지부는 현재 이영찬 차관 대행체제로 거친 물살을 헤쳐나가고 있다.

진영 전 장관이 소신에 어긋나 사표를 낸 것이지만 정부 정책을 이끌어가야 할 사람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그만두는 모양새가 무척 아쉽다. 또 복지 분야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정책에 반대 의견을 표하거나 반대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사퇴만으로 사건을 일단락했다는 점도 이해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수장을 잃은 복지부는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기초연금 문제로 정국이 뜨거운 지금 기초연금 관련 언론 보도를 해명하기 위한 자료를 매일 쏟아내고 있다. 관련된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지만 눈앞의 작은 파도를 피하려는 이런 모습이 더욱 안쓰럽기만 하다. 게다가 산재한 복지부의 갖가지 현안과 지역자활센터를 사찰했다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 코앞의 국정감사라는 큰 파도들이 복지부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복지부의 표류를 바로잡아줄 복지부 장관 인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보건 분야를 잘 이해하는 것은 물론 기초연금 논란을 잠재우고 야당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정치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이번 논란으로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 그리고 여당도 다방면으로 고려할 줄 아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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