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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탓 멀어지는 부부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이 성생활 문제를 넘어 실제 부부 관계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최근 세계 8개국에서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함께 앓고 있는 40~65세 남성 및 그 배우자 1513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7%(1165명)가 '두 질환의 증상이 자신들의 부부 관계를 방해했다'고 답했다. 두 질환이 생긴 후로 부부가 함께 느끼는 삶의 즐거움이 줄고 원만한 성생활이 어려워졌다는 설명이다.

이들 질환이 끼치는 주된 영향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원만치 않은 성생활'(남성 70%·여성 75%)과 '자신이 늙은 것처럼 느껴지는 것'(남성 61%·여성 4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여성은 '부부 사이가 소원해 지는 점'(43%)을, 남성은 '수면장애'(33%)를 그다음으로 많이 호소했다.

◆노화현상 아닌, 관리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여겨야

국내에서도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은 50대 이상 남성에게 흔한 쌍둥이 질환으로 국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8.5명이 전립선 질환을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경우는 드물다.

한국릴리가 발기부전을 앓는 남성 301명에게 설문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46.5%)가 처음으로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1~3년'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료를 받는 시기가 훨씬 늦는 것으로 치료하지 않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33.6%)이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조강수 신촌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두 질환은 노화 현상이 아닌 고혈압·당뇨병 등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초기에 적극적이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며 "치료받으면 95% 이상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 한 알씩 복용하면서 치료하는 저용량 발기부전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면 주저 없이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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