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기업 하나로드림이 신개념 모바일 쇼핑앱 '쇼핑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쇼핑백은 국내 최초의 쇼루밍족을 위한 쇼핑앱으로, 현재 시중에 출시된 쇼핑앱들을 한 데 모아 보여주는 플랫폼 개념의 앱이다.

'11번가' 'G마켓' 등의 대표적 오픈마켓을 비롯해, 종합쇼핑몰,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대부분의 쇼핑앱으로 연결된다.

쇼핑백은 여기에 SNS 기능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팔로우를 통해 다른 가입자의 쇼핑백(장바구니)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반대로 내 쇼핑백에 담긴 아이템을 다른 가입자가 공유하기도 한다. 또한 다른 사람들의 쇼핑백을 통해 최신의 쇼핑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주요 쇼핑몰의 세일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하나로드림의 최현미 이사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모바일로 구매하는 '쇼루밍'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최적화된 쇼핑앱을 출시했다"며 "출퇴근·점심시간 등 틈틈이 사고 싶은 아이템을 쇼핑백에 넣어뒀다가 매장에서 가서 확인한 후 바로 쇼핑백을 통해 구매하는 것이 쇼루밍의 새로운 구매 패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쇼핑백은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 쇼핑백을 만들어 담고 싶은 아이템을 담아 응모하며, 1등에게는 100만원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이벤트는 10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