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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왕서방 쇼핑 오신다"… 한국 신난 일주일



중국의 최대 명절 국경절 연휴(10월 1~7일)가 시작되면서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우리나라로 몰려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방사능 파문으로 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가 예년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보다 64.5% 늘어난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수 불황에 허덕이던 국내 유통가는 국경절 대목을 맞아 '큰 손' 왕서방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명 백화점들은 중국어에 능통한 통역 요원들을 2배 더 늘리고, '황금돼지' '한국 왕복 항공권' 등 경품을 내걸고 다양한 행사를 기획중이다. 주요 백화점은 이번 연휴기간 지난해대비 200% 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명절인 국경절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손진영기자



◆화장품 업계도 축제 분위기

화장품 업계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일대와 면세점을 중심으로 손님맞이에 나섰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중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뷰티 컨설턴트를 추가로 투입하고, 중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과 중국어 안내물을 전면 배치했다. '덤'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성향을 반영해 1+1 행사도 마련했다. 미샤는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명동·동대문 상권과 면세점 등에서 한정 판매한다.

일부 브랜드숍은 쇼핑에 불편함이 없도록 은련카드(은행연합카드사)나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했다.

밥솥·생활가전 업체들 역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국경절 기간 면세점에서의 밥솥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성장한 만큼 올해는 면세점에 중국어 안내책자를 비치하고 통역을 지원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했다. 리홈쿠첸도 면세점에서 중국어 음성기능을 탑재한 밥솥과 중국인이 선호하는 붉은색 밥솥을 판매하기로 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인은 씀씀이가 커 매출에 크게 도움이 된다"며 "국경절 중국 손님 맞을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고 말했다./박지원기자 pj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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