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에게 화려한 스펙만큼 중요한 것이 면접관을 사로잡는 첫인상이다. 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아 취업 합격을 부르는 스마트한 면접룩을 알아봤다.

보수적인 기업의 경우 블랙과 화이트·그레이 등의 모노톤 의상으로 진중하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어필하는 게 좋다. 여성복 브랜드 라우드무트 홍보 담당자는 "단정한 이미지도 좋지만 경쟁자들 사이에서 조금이라도 돋보이려면 같은 화이트 셔츠라도 다른 소재가 사용됐거나 어깨·가슴 부분에 포인트 장식이 있는 아이템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때 소품은 볼드한 액세서리나 컬러백을 들어 포인트를 준다. 면접용 신발로는 굽이 너무 높지 않은 블랙의 펌프스 힐을 추천한다. 면접 시 발가락이 보이는 구두는 자칫 예의에 어긋날 수 있다.

반면 광고·마케팅·디자인 등 창의적인 인재를 원하는 기업이라면 틀에 박힌 복장보다는 지원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스타일링을 하는 게 좋다.

부드러운 느낌의 베이지나 코럴 핑크, 톤 다운된 블루나 그린 등의 컬러 원피스에 블랙 재킷을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개성있는 패션이 완성된다.

라코스테 한 관계자는 "따뜻한 컬러인 베이지·핑크는 얌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블루와 그린 등은 트렌디하면서도 똑 부러져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