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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기자가 만난 금융가 사람들] 저금리시대…연금도 분산투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손성동 연구실장 "변액연금 보험사서 최저이율 보장…장기적으로 가져가 볼만"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한 대표적인 투자 격언이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손성동 연구실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노령화시대를 앞두고 연금 관리에서도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실장은 지난 27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준비가 불충분할 것이 자명한 상황에서 개인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적극적으로 불려야 한다"며 "특히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안정성은 높은 편이므로 최소한 개인연금만이라도 변액연금이나 연금펀드 등 수익성을 추구하는 상품에 분산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보험료만 납부하면 국민연금공단이 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퇴직연금의 경우, 기업의 운용방식이 DB(확정급여)형인지, DC(확정기여)형인지 숙지하고 DC형이라면 퇴직연금 자산을 불리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DB형은 사실상 기업에서 책임을 지는 퇴직금 제도와 유사하다. 하지만 DC형은 연간 한달치 월급 정도를 근로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넣어주고 알아서 운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노력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는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계좌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은퇴 후 퇴직연금액이 예전 퇴직금 제도에서 받았을 금액보다도 적을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방지하려면 투자 정보를 적극 알아보는 개인의 노력과 함께 기업의 퇴직연금 가입자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개인연금을 운용할 때는 변액연금이나 연금펀드 등에 관심을 둬야 한다. 그는 "변액연금은 보험사에서 최저 이율을 보장해주므로 안전판이 있으면서 높은 기대수익을 추구하는 매력적인 투자상품"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또 "연금펀드의 경우 실적배당형이므로 리스크가 있지만 노후자금의 자산을 여러 투자환경에 분산한다는 측면에서 투자해봄직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의 적극적인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금리 상황에 생활물가는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금융지식을 쌓고 투자처를 찾지 않으면 노후자금을 원하는 만큼 불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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