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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초대형 타이어 '대롱대롱' 원숭이, 코끼리 스트레스 방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동물원이 동물들의 스트레스 막기 위해 이색 놀이기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물원 관계자 옐레나 멘도사는 "이번 조치는 모두 동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야생에서 동물들은 먹이 사냥을 위해 하루 종일 몸을 움직이지만 이곳 동물원의 좁은 공간에서는 그럴 수 없어 답답해하기 때문에 특별한 놀이기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이 준비한 놀이기구는 거대한 모빌 형태다. 타이어와 공 등 다양한 물체들이 공중에 달려있어 동물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물론 기둥에 부착한 타이어와 부드러운 고무 덕분에 코끼리와 같이 몸집이 큰 동물들도 몸을 마구 부딪히며 놀 수 있다. 또한 갈고리 모양을 본 따 만든 울타리 형태의 장난감은 동물들이 몸을 비비며 자연스럽게 빗질 효과도 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멘도사는 "이전에도 사육사들이 동물들을 위해 여러 번 기구를 설치한 적이 있었지만 동물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다"며 "이번에는 원숭이들이 재미있게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착안, 이를 응용해 큰 동물들을 위한 놀이기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스크바 동물원은 두 단계로 나누어 동물원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며 현재 연못과 정원, 동물원 입구를 꾸미는 1단계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하철과 동물원을 연결하는 통로 건설 및 동물원 우리 증축 공사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1단계 리모델링 작업이 끝나는 대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리야 부야노바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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