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이 올해보다 12.9% 늘어난 46조3500억원으로 정해졌다.

복지부는 26일 총 46조 3500억원 규모의 2014년 예산 및 기금 운영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 전체 총지출의 13% 수준으로 내년에 사용 예정인 복지 분야 총지출 105조 9000억원의 4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예산인 41조 1000억원 보다 12.9% 증가해 정부 총지출 증가율인 4.6%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32조 6189억원, 보건 분야는 8조 4454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15.1%, 4.1% 증가했으며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 200억원과 중소병원의 해외 진출을 돕는 100억원 규모의 전문 펀드 비용도 조성될 예정이다.

또 보건의료 연구·개발(R&D) 투자액은 4610억원이고 외국인 환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215억원 배정된다.

이 외에도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에 투입되는 예산이 올해보다 114억원 늘어난 532억원이며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도 무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