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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하멜 따라 간 조선 아이…장편동화 '나는 바람이다' 출간





■ 나는 바람이다 1,2(김남중, 비룡소)

"바람이 불었다"로 시작하는 김남중 작가의 새 장편동화 '나는 바람이다'. 조선시대 여수의 바닷가 마을에 살던 13살 소년 해풍은 바람을 따라, 조선을 탈출하는 네덜란드인 하멜 일행을 따라 먼먼 바닷길을 나선다.

"해풍이의 모험을 우리 시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었다"는 김남중 작가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출간 간담회에서 실제 하멜의 발길을 따라 취재하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만든 범선 코리아나호를 타고 대한해협을 건넌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새 것과 옛 것이 충돌하던 17세기 하멜이 살았던 조선에 관심을 가지다, 하멜과 조선 아이가 우리땅을 떠나 일본을 보고 또 멀리 유럽까지 볼 수 있다면 어땠을까 상상했어요. 굳은 결의로 여수와 제주, 나가사키를 누비고 또 누볐죠."

역사, 보통사람,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써온 그는 아동문학 작가 중에서도 '힘있는 이야기꾼'으로 통한다. 이번엔 모험이란 소재를 추가해 선굵은 이야기를 뽑아냈다.

그는 "학교와 집, 학원이라는 '강철 삼각형'에 갇힌 우리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서라도 경계 너머를 꿈꾸게 하고 싶었다"며 "바다를 벽이 아니라 길로 인식하는 순간 세상이 수천배 확대돼 다가오는 경험을 어른들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해풍이를 품고 다시 자카르타로 떠난다. 자카르타에서 인도양과 희망봉을 지나 네덜란드로 가는 이야기를 3부로, 바닷길을 따라 북미로 가는 모험담은 4부에 담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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