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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동양그룹 지원 검토한적 없어"

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공식 표명한 가운데 채권단도 추가 지원을 검토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오너가의 일원인 오리온의 담철곤 회장에게 CP 상환 지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너가의 지원에 기대를 걸었던 채권단은 이런 결렬에 따라 채권단 차원의 추가 지원이 힘들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동양그룹에 자금을 빌려줘 기업어음과 회사채 차환발행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본 적 없다. 워낙 금액이 커서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동양그룹은 1조1000억원에 달하는 CP의 만기가 반복해 돌아오고 있다. 동양그룹 오너의 사재 출연으로 정상화를 꾀했던 금감원 또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