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가 LTE-A 뷰3 갤럭시기어(시계방향)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이 하드웨어를 넘어 차별화된 기술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팬택은 후면터치 기능을 LG전자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기능을 선보였다. 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전용 액세서리 '갤럭시기어'를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전략을 펼치고 있다.
◆ 팬택 '후면터치 지문인식'
6일 먼저 실체를 드러낸 '베가 LTE-A'는 기존에 선보였던 후면터치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 이를 이용해 이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나섰다.
팬택은 '베가 LTE-A' 뒷면에 기존의 터치패드 대신 '시크릿 키'를 위치시키고, '시크릿 키'에 내재돼 있는 지문인식센서를 통해 지문인식과 후면터치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했다
'시크릿 키'는 사용자가 지문을 등록하면 이를 통해 화면 잠금을 해제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숨길 수 있는 맞춤형 보안모드인 '시크릿 모드'를 지원한다.
'시크릿 모드'는 지문인식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숨김 모드로, 이 모드에 등록한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등록한 지문이 인식돼야만 화면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주소록,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타인이 볼 수 없도록 보호할 수 있다.
◆LG전자 '뷰3' 게스트 모드+퀵케이스
LG전자는 'G2'를 시작으로 27일 출시하는 '뷰3'에도 '게스트 모드'를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게스트 모드'는 안드로이드OS 기종에서 스마트폰 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홈화면 잠금을 활용해 사생활을 보호한다. 잠금 패턴에 따라 일반 모드와 게스트 모드로 나눠 기기를 2개처럼 쓸 수 있도록 한 것.
다른 사람이 기기를 사용하게 될 경우, 게스트 모드를 실행하는 잠금 패턴을 그리면 사진, 이메일, 메신저 등 개인정보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고, 제한된 어플리케이션만 구동돼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우려를 줄였다.
또 '뷰3'에는 커버가 닫혀 있어도 반투명한 커버와 감성테마로 다양한 상태 표시를 확인할 수 있는 '퀵케이스'를 처음 선보였다. 동물이나 캐릭터, 네온 등 다양한 테마로 전화나 문자메시지 수신 상태나 날짜, 시간, 알람 , 충전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삼성전자 '갤럭시 기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3'와 함게 스마트 워치 '갤럭시 기어'를 공개했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기기와 연동해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 주는 완벽한 '스마트 컴패니언 제품'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갤럭시 기어'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는 '전화' 기능과 빌트인 스피커를 통해 음성을 인식하는 'S 보이스'를 활용해 전화 수발신은 물론 일정과 알람 세팅, 날씨 확인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의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이나 문자의 수신 여부를 확인한 후 곧바로 스마트폰을 집어 들기만 해도 '스마트 릴레이'가 활성화 되어 해당 메일이나 문자의 전문이 스마트폰 화면에 자동으로 보여 준다.
또 19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할 수 있다. 여기에 '갤럭시 기어'를 착용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1.5m 이상 떨어지면 자동으로 휴대폰의 화면 보호 기능을 활성화해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도 하고, 휴대폰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을 못할 때 스마트폰의 소리, 진동 기능을 실행시켜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갤럭시 기어'는 4.14cm(1.63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10 종류의 시계 화면을 제공하며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라임 그린의 6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