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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인, 0.002% 확률 '화성 주민' 티켓 주인공 될까?





당첨 확률 0.002%! 멕시코인은 인류 최초 '화성 주민'이 될 수 있는 꿈의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화성 정착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네덜란드 벤처기업 '마스원'(Mars One)이 최근 1차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 4월부터 약 5개에 걸쳐 진행된 방대한 프로젝트의 첫 페이지가 일단락 된 것.

마스원에 따르면 전 세계 140여 개국에서 20만 2586명의 지원자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멕시코인은 8103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인이 24%로 가장 많고 인도 10%, 중국 6%, 브라질 5%에 이어 영국과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가 각각 4%를 차지했다.

특히 8000여 명의 멕시코 지원자 가운데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멕시코 중도좌파 민주혁명당 소속 안드레스 엘로이 마르티네스 하원의원이다.

그는 "화성은 하나의 정부와 하나의 사법 체계로 통치되는 공간이다. 지구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국가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화성에 정착해 '우주 정치'를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화성 주민이 되기까지 지원자들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우선 서류심사를 통해 추려진 2차 후보자들이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마스원의 후보평가위원회가 내년 일년 동안 이들을 상대로 일대일 심층 면접을 진행한다. 이렇게 선발된 64명의 후보들은 2015년부터 4명씩 16개 팀으로 나뉘어 8년간 화성 주민이 되기 위한 각종 훈련을 받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남녀 2명씩 총 4명으로 구성된 1팀이 최종 선발, 2023년에 화성으로 떠난다.

물, 식량, 에너지 확보 등 화성 생활을 위한 다른 문제들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마스원 측은 웹 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기술 발전을 통해 이 문제들을 해결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회의적이다.

멕시코의 저명한 과학자인 페르난도 페냐는 "인간을 화성에 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달까지는 7일이면 가지만 화성은 무려 9개월을 비행해야 한다. 화성까지 가서 써먹을 기술이라면 차라리 지구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브리엘라 문기아 기자·정리=조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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