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아이스크림인 '젤라또'가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실바나 흐렐리아 이탈리아 리미니 대학교 영양학 교수에 따르면 이탈리아 고유 아이스크림인 '젤라또'가 맛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흐렐리아 교수는 "유럽연합의 기존 연구에서도 확인된 바 있듯이 젤라또는 신체 기관 간의 상호 작용을 활발하게 해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만성 질환 발병 위험도 줄여준다"고 말했다.

젤라또를 만드는 데에는 과일 등 천연재료가 많이 사용되며 주로 콘이나 컵에 여러 가지 맛의 젤라또를 골라서 담아먹는데 이 과정에서 섬유질, 유산균, 산화방지제(비타민 C, E 등), 오메가3, 피토스테롤(안티콜레스테롤 물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이나 당뇨로 고생하는 경우라면 설탕으로 맛을 내는 대신 당지수(GI)가 낮은 물질로 만들어진 젤라또를 먹으면 된다.

한편 런던 정신과학 연구소에 따르면 젤라또를 먹을 때의 뇌파가 음악을 들을 때의 뇌파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젤라또 안의 당분이 안와 전두 피질(orbitorental cortex)을 자극해 긴장을 풀어주고 즐겁게 만들어준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루이자 모젤로 기자·정리=박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