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전국 500여 개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가 펼쳐진다.

시장경영진흥원은 10일 전통시장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전통시장 그랜드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의 전통시장이 동시에 대규모 세일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13~15일 사흘간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경품응모권을 제공해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 또는 장바구니 등을 나눠준다. 경품응모권은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상인회에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시장에 따라 식용유, 굴비세트 등 품목별 할인과 특가 행사가 동시에 펼쳐진다.

또한 시장경영진흥원은 13~27일 프로모션 홈페이지 '해피시장'(www.happysijang.or.kr)에서 '전통시장 이용 후기 이벤트'를 진행해 50여 명에게 온누리전자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시장경영진흥원이 실시한 '추석 제수용품 가격조사'에 따르면 27개 품목의 추석 차례상 소요비용(4인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1만9206원으로 대형마트(26만4954원)에서 구입했을 때보다 4만5000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효순기자 hsj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