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둘째날 '선도발언'에 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조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선도발언을 통해 지구촌 경제의 높은 실업률과 불균형 성장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창조경제와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의 구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이틀째이자 폐막일인 이날 낮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궁에서 '일자리 창출과 투자'를 주제로 열린 제2세션의 '선도발언'(Lead Speech)을 통해 높은 실업률과 불균형 성장의 문제와 관련, "전체 시장경제 내 구조적 결함은 없는지 다각적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도발언은 의장국인 러시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글로벌 주요국 정상을 상대로 창조경제와 공정한 시장 등 사실상 '박근혜노믹스'를 설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높은 실업률과 불균형 성장의 문제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부각됐지만 사실은 위기이전부터 잠재돼있던 문제였고 세계경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문제"라며 이의 해결을 위한 ▲창조경제 ▲원칙이 바로 선 시장경제 등 투트랙의 접근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