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방사선 암치료기 '인피니티(INFINITY)'를 성공적으로 가동시켰다고 6일 밝혔다.

스웨덴 일렉타(ELEXTA)사의 인피니티(INFINITY)는 3차원 입체조형치료(3D CRT)부터 움직이는 암세포를 추적 치료하는 4차원 방사선 치료(4D Radiation Therapy)가 가능한 의료기기로 CT영상을 바탕으로 치료할 부위를 오차범위 1mm 이내로 정확하게 조준해 정상 조직의 피폭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윤세철 부천성모병원 교수는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2달여간 매일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했던 암환자들이 이제는 인피니티를 통해 더 나은 환경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유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1일부로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진료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