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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제약/의료/건강

변비 우습게 봤더니 '대장암 신호'

위험성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했던 변비가 대장암의 주요 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2010년 1월부터 지난 3년간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24개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1만7415명의 환자에게 대장암 발견 전 대장 관련 증상의 변화 유무를 조사한 결과 7명 중 1명이 변비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대장암 진단 전에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환자는 63.7%였으며, 그중 23.5%는 변비 증상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및 고령의 대장암 환자일수록 주요한 증상 변화로 변비가 나타날 확률이 높았다.

대장암 발견 전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여성 환자 4628명 중 24.1%에서 변비 증상을 보였고 이는 전체 남성 환자 중 변비 증상을 보인 비중(23.2%)보다 다소 높았다. 또 60세 이상의 환자 6367명 중 24.2%도 변비 증상을 호소해 60세 이하 환자(22.6%)에 비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대장암 진단 병기별로 증상 변화의 경험 여부를 분석했을 때 대장암 병기가 높을수록 변비 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발견 시 1기 이상의 병기를 가졌고 대장 관련 증상 변화를 경험한 환자는 총 1만831명으로 변비의 경우 1기 17.5%, 2기 21.1%, 3기 26.1%, 4기 29.4%로 병기가 높을수록 변비 증상을 경험한 비율이 증가했다.

대한대장항문학회 김광호 이사장(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은 "그동안 변비는 대장암의 주요 증상이라고 여기는 인식이 낮아 증상이 있어도 방치하거나 민간요법 등으로 대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변비가 심해지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는 '2013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60여 개 병원에서 대장암 무료 건강강좌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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