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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한류’ 꿈꾸는 29세 여사장···‘플레이플래닛’ 서선미 대표



창조경제, 청년창업 등의 문구를 자주 접하지만 쉽사리 창업을 꿈꾸긴 어렵다. 하지만 여행 스타트업 업체인 '플레이플래닛'의 서선미(29) 대표는 '좋아하는 일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추진하면 혼자서도 창업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다.

서 대표는 지난해 '현지인과 함께 여행한다'는 소셜트립(지역여행) 개념을 도입한 플레이플래닛을 설립했다. 대학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창업멤버들과 함께 만든 여행 스타트업 '트래블러스맵'에 이어 벌써 두번째 창업이다.

지역여행 개념은 생소하지만 여행이 보편화된 유럽 등지에선 이미 널리 자리잡은 트렌드다. 가령 동남아에 특화된 플레이플래닛의 경우 태국의 한 마을에서 주민들에게 전통 요리를 배우고 잘 알려지지 않은 필리핀 보홀섬에서 현지인들과 고대 동굴 탐험을 하는 식이다.

직원 수는 서 대표 외 총 5명. 이들은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 거주하는 현지인들로서 서 대표와는 여행으로 맺어진 인연이다.

서 대표는 세계여행을 꿈꿔 성공회대 입학 후 영어 전공을 택했다. 대학 시절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여행비를 모아 방학 때마다 해외로 여행을 떠났다. 졸업할 때쯤엔 여행한 국가가 동남아, 아시아, 유럽 등 15개국에 달했다.

창업 아이디어 역시 여행하면서 얻었다.

그는 "동남아의 경우 대표적인 관광지역인데도 불구하고 현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많지 않기 때문에 결국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같은 동남아의 사회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다 현지 주민들과 여행객을 직접 매칭해서 관광 수익이 지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는 사업 방식을 구상했다"고 전했다.



가령 여행객들의 현지 여행을 안내하는 호스트 중 필리핀의 '플레이보홀'은 현지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이다. 이들은 졸업 후 해외근로자가 되는 길을 선택하지 않고 자국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일에 도전했다. 필리핀식 청년창업인 셈이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현지 문화를 존중한다는 측면에서 '공정여행'으로도 볼 수 있으나 플레이플래닛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사업 모델을 적용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의 오픈 플랫폼을 조성해 대외 홍보수단을 거의 갖지 못한 현지 군소 업체들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전세계 어디서나 클릭 한번만으로 베테랑 배낭족만 할 법한 숨은 현지 여행 코스를 누구나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첫 창업 업체인 트래블러스맵은 공정여행에 주력하며 현재도 대안학교의 어린이 여행 등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플레이플래닛의 경우 보다 일반인들에게 보편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플레이플래닛은 아직 첫 단추를 끼는 단계에 있다. 홈페이지 가입자 수 1000명, 이용 고객은 100명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시 '공유기업' 인증을 받을 정도로 발전가능성은 무한하다.

젊은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을 묻자 그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도록 의지를 다지는 '셀프리더십'이라고 답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의 반대 등으로 중도하차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주위를 설득할 만큼 자신이 주변에 확신을 주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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