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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기자가 만난 금융가 사람들] 신흥국과 다른 한국? 뭘 믿고!

공기업·가계 '부채 뇌관' 둘…'美 출구' 인한 외인변심·금리상승 대비를



최근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외환은행 개별영업점에 '미국 출구전략과 신흥시장의 불안'에 대한 5페이지짜리 설명서를 배포했다. 고객을 일선에서 접하는 직원들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미 출구전략 관련 이슈를 쉽게 알려줄 수 있도록 최대한 숫자와 그래프를 빼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썼다.

아시아 신흥국 금융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양적완화 축소를 기정사실화했다는 소식만으로도 불안에 휩싸이며 크게 요동쳤다. 이들 국가에 대거 유입된 미국 양적완화 자금이 다시 미국 내로 회수될 경우, 펀더멘털이 약한 신흥국의 경우 금융위기가 발생할 우려가 작용했다. 한국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했으나 여전히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미 출구전략 이슈가 일상생활의 일부분으로 성큼 다가왔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출구전략으로 글로벌 자금의 포트폴리오가 바뀌면서 구조적으로 큰 변화의 국면에 들어섰다"며 "경기를 회복시킬 만한 계기가 뚜렷하지 않은 것도 현재 금융시장이 부진한 이유"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7~8월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국내 연기금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신흥국 증시보다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며 "한국은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등 다른 아시아 신흥국이나 중남미 신흥시장과 분명히 차별화된 시장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다만 언제까지 이같은 차별성이 지속될지가 관건"이라며 "지금과 같은 증시 상황이 1~2년 안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점이 문제"라고 전했다.

미국의 출구전략뿐만 아니라 유럽이 재정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유럽중앙은행(ECB)도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장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특히 미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 경우, 국내에서는 공기업 부채와 사상최대 규모의 가계부채가 뇌관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우려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한국의 차별성은 정부의 재정건전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하다는 측면이었다"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총성장률(GDP) 대비 대외부채의 통계 수치(37%)는 중앙정부의 부채만을 고려하고 공기업 부채를 포함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정부가 외채 규모를 발표할 때 공기업 부채까지 포함한다면 재정건전성 우려가 있는 다른 나라들처럼 8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 경우 해외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시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지금까지는 저금리 기조에 가계부채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분석했다.

금리 상승기의 투자전략으로는 만기가 짧은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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