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국병 결핵 작년 4만명, '슈퍼결핵' 229명 발생(종합)

후진국병이라고 불리는 결핵 환자가 작년에도 4만명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국가결핵감시체계로 보고된 결핵 신규환자가 총 3만9545명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3만9557명과 비슷한 수준이고 2010년의 3만6305명에 비해 3000명이나 많은 수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신규환자 발생률은 78.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악을 유지했다.

또 남자가 2만2705명이고 여자는 이보다 30% 가량 적은 1만6840명이며, 연령별로는 70대가 16.9%로 가장 많지만 사회활동을 활발히 하는 50대(15.9%), 40대(14.4%), 20대(13.3%)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 환자 중 폐결핵은 3만1075명(78.6%)이며 이 가운데 타인에게 전염성이 있는 객담도말검사 양성 환자는 1만2137명으로 집계됐다.